
한국유니온제약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365,003주는 발행주식총수의 약 0.46%입니다. 현금 유입이 없는 회생채권 출자전환 구조와 11월 6일 감자, 11월 30일 신주 상장 일정을 공시 내용으로 정리했습니다.
2026년 10월 21일 한국유니온제약이 주요사항보고서(유상증자결정)를 공시했습니다.
오늘은 이 한국유니온제약 유상증자 공시를 확인해야 할 네 가지 항목으로 나눠, 하나씩 공시 내용으로 검증해 보겠습니다.
먼저 점검표를 보시고, 각 항목에 공시가 어떤 답을 주는지 순서대로 짚겠습니다.
- 희석 규모 — 신주 365,003주,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 79,851,253주의 약 0.46%
- 자금 유입 — 없음. 확정된 회생채권을 주식으로 갚는 출자전환
- 배정 대상 — 개인 5명, 이 중 약 93%가 1인에게 집중
- 일정 — 납입 10월 29일, 감자 11월 6일, 신주 상장 예정 11월 30일

첫째, 한국유니온제약 유상증자의 희석 규모
| 항목 | 내용 |
|---|---|
| 발행 신주 | 보통주 365,003주 |
| 액면가 / 발행가 | 500원 / 500원 |
|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 | 79,851,253주 |
| 증자 비율 | 약 0.46% |
| 발행 방식 | 제3자배정 (회생채권 출자전환) |
발행가 500원은 액면가와 같은 금액입니다.
시가를 할인한 값이 아니라 액면가를 그대로 쓴 것인데, 2024년 10월 11일부터 거래정지 상태여서 기준주가로 삼을 시가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거래정지 직전 종가는 2,725원이었습니다.
증자 비율 0.46%는 두 자릿수 희석이 나오는 일반적인 자금 조달용 증자와는 성격이 다른 수준입니다.
둘째, 현금은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번 증자에는 신규 자금 납입이 없습니다.
회생계획 인가 후 확정된 회생채권을 현금 대신 주식으로 변제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운영자금이나 설비투자에 쓸 돈이 회사로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대신 주식으로 갚은 만큼 부채가 줄어들어 재무에는 소폭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 배정 대상 | 배정 주식 수 |
|---|---|
| 유수민 | 338,243주 |
| 정의달 | 21,284주 |
| 이주혁 | 2,229주 |
| 박승원 | 1,895주 |
| 김영건 | 1,352주 |
배정 대상은 법인이 아니라 개인 5명이고, 전체 물량의 약 93%가 유수민 1인에게 몰려 있습니다.
새 투자자가 돈을 넣고 지분을 받는 제3자배정과 혼동하기 쉬운 지점입니다.
채권자가 받을 돈을 주식으로 받은 것이므로, 상장 이후 매도 가능성을 염두에 둘 물량으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
셋째, 감자와 상장 일정이 한 달 안에 몰려 있습니다
| 절차 | 날짜 |
|---|---|
| 납입일 | 2026년 10월 29일 |
| 출자전환 효력발생일 | 2026년 10월 30일 |
| 감자(주식병합) 효력발생일 | 2026년 11월 6일 |
| 신주 상장 예정일 | 2026년 11월 30일 |
유상증자 공시 자체에는 병합 비율이 적혀 있지 않습니다.
비율은 같은 날 별도로 접수된 주요사항보고서(감자결정, 접수번호 20261021000092)에 담겨 있습니다.
대상 365,003주를 3주에서 1주로 병합하고, 감자기준일은 11월 6일, 단주는 무상소각입니다.
감자하면 주가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이 많은데, 주식병합은 주식 수를 줄이고 1주당 가치를 그만큼 올리는 형식적 조정이어서 그 자체로 기업가치를 바꾸지는 않습니다.
넷째, 거래재개는 이 공시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한국유니온제약 거래정지는 2024년 10월 횡령·배임 혐의로 시작됐고, 이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습니다.
2025년 4월 10개월의 개선기간을 받았지만 그 기간은 2026년 2월 9일 종료됐고, 4월 3일에는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상장폐지를 의결했습니다.
회사는 상장폐지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뒤 5월 12일 회생계획 인가를 받았고, 한국유니온제약 회생절차는 8월 31일 종결됐습니다.
인가된 계획은 부광약품의 300억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전제로, 회생채권의 67.6%를 출자전환하고 32.3%를 현금으로 변제하는 내용입니다.
즉 이번 공시는 그 계획의 출자전환 부분을 집행하는 절차적 공시입니다.
따라서 남은 확인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행가 500원은 액면가 기준이며, 거래정지로 기준주가가 없습니다
- 11월 6일 병합 이후 확정될 발행주식수와 자본금은 후속 공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 신주 상장 예정일은 실무 절차에 따라 변경될 수 있고, 과거에도 여러 차례 연기된 전례가 있습니다
- 거래 재개 여부와 시점은 이 공시에 담기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이번 증자는 새로운 호재나 악재보다 회생 절차의 후속 정리에 가깝습니다.
저라면 365,003주라는 숫자보다 11월 6일 감자 이후 확정되는 주식 수와 자본금, 그리고 거래 재개 관련 공시를 먼저 보겠습니다.
희석률 0.46%는 거래가 멈춰 있는 종목에서 주가를 움직이는 변수가 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투자 판단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공시 내용을 정리한 정보 제공 글입니다.
투자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공시 원문을 숫자로 뜯어본 분석과 거래정지·회생 종목에 대한 실시간 토론은 시세공간에서 이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11월 6일 감자 이후 올라올 후속 공시도 같은 방식으로 정리합니다.
참고 자료
- DART 공시 원문 — 한국유니온제약 주요사항보고서(유상증자결정) (2026년 10월 21일 접수)
- 시세공간 — 한국유니온제약 공시 분석과 종목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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